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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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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망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2회 작성일 25-07-25 23:03

본문

푸르른 하늘이 붉게 물들고

세상은 자야 할 시간이라며

이내 불을 끈다

아직 자기 싫다

떼 쓰는 사람들이

불을 다시 켰고

빛을 따라 눈이 간 곳은

가로등 아래 펼쳐진 그물

모두가 던진 흔적들이 엉켜 있다

잠시 눈쌀 찌푸리며

등을 돌린다

집에 들어서니

어제의 포장지들이 그물이 되고

난 물고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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