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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9-01-31 09:40

본문

가시개 / 주 손


조금은 경박 스럽지만

스텝은 X자로 밟아줘야

품새가 나오죠

몸에 비해 조금은 큰

비록 짝귀지만,

악력이 들어오면 일순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갈라지죠


그져 길을내고 달려 갈 뿐,


이쁜 매무새를 추구 한다고 해요

빗각이 부싯돌의 속도로

오색의 질감을 허공으로 날려 버리죠

습관처럼 날카롭게 매끈하게


가끔은 판에 엿 가락이 가지런 해요

한 쪽 귀로도 간단한 골절이 가벼워요

이따금 겨운 기쁨에 굿판을 벌이지만

진종일 손 바닥은 비명도 즐거워요


단지 입에서 단내만 날뿐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가락 장단에 내 발도 비벼 꼬여 질려고 하네요....ㅎㅎㅎ
요즘은 고기 자르는데 더 많이 쓰이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두손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가시개가 가위였군요. 그래서 엿가락 파는 사람이 나와서 스텝 밟아주시고 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고무신 어거지로 찢어 엿바꿔 먹었다가 혼난 사람들 몇 몇 봤어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 장수에게 가시개는
삶의 수단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가시개 소리가 들리듯한 내용 공감하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새 군요
머리 흰두건 질끈 메고
당다라 당다 꿍딱꿍탁
당다라 당다 꿍딱꿍탁
오일장이 생각납니다
가새로 호박엿치기
호박하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일장 엿장수 가위장단은 누구라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지요 ㅎㅎ
같이 놀다보면 스트레스는 바로아웃 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개 저도 처음 보는 단어지만
시 본문에 오색 질감을 허공에 날리고
굿판을 벌이고 1연에 x자로...라고하여
가위라고 생각되는 데 너무 생소하여
찾아 봤는데 [다시 내려 가시개..고급유머]
[입덕하고 가시개~~}라고 되어 있어서
아 그럼 가시개 가위가 맞나 보다 싶어
클릭해 보니 경상도 방언으로 나오더군요

갑자기 울릉도 호박엿이 생각나 침이 고입니다. ㅎㅎ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시인님 어서오세요
엿장수의 가위질쑈는 가히 만능 엔터테이너죠
우리네 고유문화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것 같아
이쉽기도 합니다ㅠ
늘 건안하시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개, 정겨운 말을 오랜만에 듣습니다
집 앞에 전통엿을 가시개로 잘라 주시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갑자기 엿이 먹고 싶어집니다,
내일 꼭 사먹어야겠습니다, 주손시인님,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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