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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쓴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7회 작성일 19-01-25 11:29

본문

​구름이 쓴 시



그 옛적 내 갈비뼈에 각인된 아픔이

돌연히 찾아와 나를 하늘로 몰아냈지

그것이 그리움이야! 

제멋대로 시를 쓰는 하늘의 구름은 

나를 닮은 습작생,

자유분방한 그에게 

나를 위해 나의 그리움을 

시로 써 헌정하라 부탁했지!


약수터에 놓인 물바가지 쪽이 났어도

생소한 만남 속

정갈머리 나던 입 나눔이 그리움이야!

한 바가지 속 가득 찬 

온 산의 정기와 교감한 

내 지친 장다리의 환호성  "아 - - - "

그것도 그리움이야!


내 맘을 지켜보던 하늘 위 구름 

결국,  푸른 바닷 속 헤엄치는 

갈매기의 외로움을 시로 쓰네!


"태평양 바다에 뛰어내린 구름 속 

 갈매기 한 마리

 팔딱대는 앤초비 입에 물고 

 서쪽으로 헤엄치니 그리던 고향도 지척(咫尺)

 포구에 닿자

 그에게 자유를 줘 풀어준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때  오르던 북악산 속 약수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움 속
날아가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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