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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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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93회 작성일 19-01-14 08:57

본문

까치밥


여러날 염치 없어 안오더니

흰눈이 폭폭 쌓여 끼니꺼리를 못찾나

동고비 한마리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운다


아침 내 흰눈 폭폭 뿌려대는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한 귀퉁이가 점점 비어가는 홍시 한번 살펴보고


그 새 배가 찰리도 없건만

또 누구의 주린 배를 생각하는지 ...


겨울의 날들이 깊어 갈 수록

하나 남의 홍시의 뼈가 드러나고

가난한 이웃의 주린 배를 생각하느라

목만 축이고 돌아서는 작은 새들아


죽은것 같은 가지에 혈액이 흐르는가

깊은 겨울 홍시가 붉기도 하다


가장 아름다운 생존의 이름

까치밥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게 하는 까치밥
엄동설한을 잘 넘기라고 놔두었던 인심 좋은 정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kim333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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