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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와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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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2회 작성일 25-07-21 06:40

본문

헝가리 베네딕트 수도원은
14세기 쓰여진 성경과
중세의 고서들을 갉아먹는
딱정벌레와 한참 전쟁중이래

십년 넘게
어머니 머릿 속에도 살았더랬지
저 죽일놈의 딱정벌레

늘그막에 얻어
사랑을 젤 많이 받은 막둥이 이름만
새 봄 뒷뜰에 뿌릴 종자씨앗 마냥
겨우 기억에 심어놓고

금이야 옥이야 대우 받던 자식들 이름이
죄다 눈 앞에서 갉아먹히고
평생을 한 몸처럼 살던 남편 이름과
소처럼 일만했던 어머니 자신 이름도
맥없이 빼앗기고 도둑질 당해도
분하지도 않은지

햇볕 두둑한 언덕배기 유골함에 들어
3년째 저리 편히 잠들어 계시네

오래된 성경보다
중세의 고서보다
더 귀히 여겨
하느님처럼 모시고 산 이름을
딱정벌레에게 죄다 갉아먹히고
저리 태평하게 잠들어 계시네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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