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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 구름 그늘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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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5-07-21 15:59

본문

뽀얗게 하얀 뭉게구름 아래

아지랑이 사이 그늘


드리운 옥상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저 구름 위로 날아가고픈

식상한 상상을 해보았다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햇볕이 머리를 달구니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날이어서

머릿속에서 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상상은 때론

한계란 벽으로 다가 올 수도 있겠지?

저 구름 위로 날다

이카루스처럼 날개가 태워지며

나 또한 추락 할까?


거대한 욕망의 태양빛

자유를 향한 갈망이

만들어낸 이상


그 어딘가에서

이카루스가 아버지의 조언대로

태양과 바다 사이

중간 어디쯤에서

섬을 떠나 날아올랐다면


추락하지 않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을까?


허기진 배는

오히려 배고픔을 잊었지만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멀기도 한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자조하며

현실의 벽에서

꿈틀거리기라도 

애써 볼까도 하지만


이카루스는 추락했지만

바다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신화로 남았으니


공상의 시간은

잠시 뒤로 미루고


또다시 이 여름


쨍쨍한 무더위를

또 이겨내야지


추락하지 않는 한

여름은 또 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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