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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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에서 옆 참나무로 벚나무 층층이나무 잣나무.
바닥을 쪼다가 지붕 위로
앞뜰 하늘을 날아 뒤뜰로
개울을 날아 덩굴 숲으로 잠적했다가
화덕 장작더미 쌓아둔 창고에 튼 둥지로 날아든다
고추열매를 살피고 수박도 둥글둥글 잘 크고 있다
호박줄기가 너무 무성해서 두 개의 빈 고랑을 채우고도 넘어 부추밭에 기어오른 순 줄기를 잘라주고 아직 어린 수국꽃나무를 가린 잎도 쳐주었다
계단을 내려가 개울 산책을 하며 잡초를 뽑고 밖으로 나가 야자매트 위를 걸어서 양옆에 심은 과일나무 상태를 살피고 그 끝에 옥수숫대의 옥수수가 여물기를 기다리다가 잊고 이곳저곳 빈 공간에 미래를 그리다 나물을 채취해 집에 들어와서 집안일
저 바쁜 섬촉새도 오늘을 채우기 위한 날갯짓이었겠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풍성합니다. 나물채취 옥수수 과일나무 부추 호박 고추 수박 밤 잣 참(도토리)
부지런하지 않으면 일순간 잡초에 점령당하는 조그만 텃밭 경험자로서
화자의 충실한 하루....아니 +++ 나날들.... 섬촉새 또한 쉬지않고 배워 이웃이 되가는
날개짓 바람... 이곳까지 쉬원하게 옵니다.
앗참 ! 세력 커진 호박 줄기...수국 꽃나무 걱정.. 노파심에 호박순 여린 잎 몇 장 뜯어갑니다.
된장 쌈이 갑자기 땡겨서요~ 더위 기세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빕니다. 미소시인님^^~!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허약체질인데 더구나 경험도 없이 백발된 몸으로 전원주택을 관리하려니 모든 게 어설프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야깃거리 삼네요
올해 심은 것 중에 호박덩굴이 제일 잘 된 것 같습니다
삼겹살이나 훈제 오리고기 하고 같이 싸서 드세요^^
텃밭을 경험하셨군요
정말 풀 때문에 편한 날이 없습니다
뽑아도 베어도 얼마나 빨리 잘 자라는지....질릴 때도 있습니다
즐겨 앉아 있는 방 창문 가까운 곳에 화덕에 쓸 나무를 잘라서 쌓아 놓은 창고가 있는데 앵글 맨 윗층에 섬촉새가 집을 지었네요
곧 새끼 새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드나드는 섬촉새 보는 즐거움이 크네요
오늘도 다녀가 주시고 풍성한 댓글 감사합니다
onexer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