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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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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7회 작성일 25-07-23 06:54

본문

탄광처럼 깊은 밤 하늘에
달빛 별빛이 숨은 보석처럼 빛나도
결코 캐내어 가질 수 없는 것은
멀리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늘이 소유한 빛이기 때문이지

희망은 멀리 있고
절망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게
밤송이처럼 따꼼한 절망일 뿐인 게지

하지만 따꼼한 내 인생아
치우치진 말렴

절망도 닳고 닳으면
뭉툭해지고
조금 부드러워질 날 있겠지

인생은 내게
필요 없는 것을 건네 줄 때가 더러 있지만
또 알아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알밤을
선물처럼
가을 햇살처럼
네 앞에

던져놓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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