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프로젝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놈 프로젝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78회 작성일 19-01-08 10:20

본문

게놈 프로젝트 / 백록

 

 

 

'게, 섰거라!'

 

이놈이든 저놈이든 그놈이 그놈이지만

이름조차 생김대로 가지가지다

궤짝 같은 딱지라는 건지

가 궤로 개가 게로

도대체 뭔 소린지

 

게놈을 요즘은 어색을 덧칠해 크랩이라고도 부르지만

그의 호칭은 한때 지놈이었다

허겁지겁 열 개의 발을 가진 발발이들

갈 之의 삐딱한 족속이랄까

 

중장비 같은 집게와 대포 같은 눈총

하지만 철저한 방어본능의 유전체

언제부턴가 세상은 이놈의 지도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는데

마침, 어물전에서 체포한 냉큼의 궁금증이

그의 정체를 해부하고 있다

 

팔팔 끓는 물에 넣자마자 잠시 허우적거리더니

벌겋게 제 본색을 드러내는데

저를 닮은 가위와 아귀가 합세하여 철갑의 껍질을 벗기는 순간

그 속에선 뽀얀 물살이 살갑게 일렁인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내유외강

맛깔, 간장에 절이면

밥도둑이 되는

 

아! 그맛

 

문득, 목구멍에서 새어나오는

뭉크의 DNA

물컹한 절규다

속세를 향한

 

'니들이 내 맛을 알아?'*




--------------------------------------------

* 어느 광고. '니들이 게맛을 알아?'에서 인용


댓글목록

Total 41,001건 43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97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1-10
1097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1-10
10969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1-10
10968
어느 젊은 날 댓글+ 4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1-10
1096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1-10
10966
흰 국화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1-10
10965
박힌 돌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1-10
10964
봄 아침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1-10
10963
추어탕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1-10
10962
서민의 영토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1-10
10961
은유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1-10
10960
돌박이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1-10
10959
오 내 사랑아 댓글+ 2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1-10
109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1-10
10957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1-10
109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1-10
10955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1-10
10954
우주의 끝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1-10
10953
장미향기 댓글+ 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1-10
109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01-10
10951
고드름 댓글+ 2
죽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1-09
109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1-09
10949
지혜로운 삶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1-09
1094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1-09
10947
제물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1-09
10946
달빛 연가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1-09
109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1-09
10944
마침표 댓글+ 6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1-09
10943
후회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01-09
109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1-09
10941
증발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09
10940
강가의 작은배 댓글+ 1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1-09
10939
土星의 미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1-09
10938
용광로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1-09
10937
도심 속의 달 댓글+ 1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1-09
10936
동문 산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1-09
10935
오빠들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1-09
1093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1-09
1093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1-09
109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1-08
109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1-08
10930
극기 댓글+ 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1-08
1092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1-08
10928
지혜의 달인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1-08
10927
사랑5 댓글+ 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1-08
1092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1-08
1092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1-08
10924
괘종시계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1-08
10923
햇살자전거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1-08
109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1-08
1092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1-08
109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1-08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01-08
10918
불청객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1-08
1091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1-08
10916
고양이 페리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08
10915
편지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1-08
10914
그대 이제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1-08
10913
전등 2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1-08
10912
고임목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1-08
10911
꽃망울 댓글+ 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1-08
109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1-08
10909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01-08
1090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1-08
10907
희망의 빛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1-07
10906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1-07
1090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1-07
10904
휠체어 댓글+ 1
유욱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1-07
10903
인생 길에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1-07
10902
시마을 덕분 댓글+ 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1-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