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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집 찾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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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9회 작성일 18-12-27 09:26

본문

​자식 집 찾아오는 날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간 인자의 뭉치
은색 날개를 빌려 달고 멀고 짧은 계절이동을 합니다

옛날 옛적 그 어느 화창한 날, 썸을 타고 새 생명 생성한
암술 수술의 화석화 과정을 확인하러 찾아옵니다

어느 봄날 그들을 멀리 날려 보냈던 바람
결국 뜬구름을 날려 보냈던 그 헛바람을 불러 타고

강남 아닌
코로라도 강 훨씬 남쪽,  덴버 사막을 지나
말타고 넓은 초원을 달리며 韓牛를 생각케 하는
텍사스 황야로 날아 옵니다

열매 떨어져 썩는 게 슬픈 할미꽃
도토리 주워 묵을 쑤는데
며누리 못 본 할배
땅따먹기 (미식축구) 경기 화면을 멈추고
손바닥 속의 4각의 대 문을 두둘깁니다
AA flight xxx, On time, Gate # D30

스마트한 놈, 낙뢰의 속도로 할배의 촌티를 벚겨주는데
우물 안 개구리, 주화 크기의 둥근 하늘을 올려다보며
서둘러 공항을 공황 난 듯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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