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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느냐고 물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79회 작성일 18-12-21 12:10

본문

 

 

 

 

 

 

 

나를 아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추영탑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삶이 뭉텅 사라지려고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입으로는 바람을 들이키며 감각 없는 손으로

순간을 꾹 쥐고 놓지 않으려고 할 때가 있으리라

걸치고 있는 것이 삶인지 생인지를 계산하다가

바로 그 순간을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안개 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될지도 몰라

그토록 기다렸던 것이 오기는 왔었는지

왔다가 그리 쉽게도 가버리지는 않았는지

생이란 오는 것인지 가는 것인지에 대해

누군가에게 물어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가잠의 쪽잠을 벗어버리고 나만의 잠속으로

침잠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제의 그 사람이거나,

내일의 누구일지 몰라도

나를 아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숙지하게 될 영면이라는 나의 잠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구절절 쌓여서 내뱉고 싶은 말들이
저 대신 뻥 뚫리는 기분 입니다.
늘 좋은 시상에 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고야 말거라는 생각,
100m 줄자로 생의 길이를 재 봅니다.
절반에 절반의 절반을 보탠만큼 살았다는 생각.... ㅎㅎ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에의 잠을 쪽잠이라고 생각해 보았ㅅㅂ니다. 사람의 잠은,
쪽잠의 연속, 맞습니다. 영면에 비하면....  감사합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만 보고 달려 들어왔더니만
벌써 영면을 생각하고 있었나요
하긴 한번쯤은 그런 생각해 볼수도 있겠네요
사는 날동안 므찐 시의 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이란 원래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것인데,
시가 너무 앞질러 갔나요?
생각을 조금 뒤로 돌려 보겠지만, 시의 달인이야 시인들의
몫이고,
본인은 그냥 재미로, 가진 취미가 그것 뿐이라....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미가 특기가 되기도 하지요
좋은 취미 가지셨어요
난 움직이는걸 더 좋아하는데
여기 들어오다 보니 컴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네요 .....ㅎㅎ
이런 재미도 괜찮은것 같아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미도 취미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시의 세계는 우주보다 한 백 평쯤 더 넓어서 집 서너 채는
더 지을 수 있거든요.  ㅎㅎ

선아2님도 보통내기는 아니드만요.
좋은 경쟁자(?),  아니면 글벗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ㅋ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고운시에 도 한 번 혼절 하고 모 한번 혼절 하고 가옵니다
우창방에서 모두 나도야 나도야 하며 모르는 사람 빠지라고 외치는데
밟힐번 했지요......

감상 잘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추위에 혼절이라니요?
큰일 날 말씀.  ㅎㅎ

오늘 저녁에 연말 모임이 있어 답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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