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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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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15회 작성일 18-12-19 17:57

본문

만추


기어이 나를 밟고 돌아서라


내 떨리는 입술끝에 달리는 비애를 못 본척 외면하라


참으로 붉게도 나는 타오르나니

굳이 고백하지 않아도 너는 알텐데..


차가운 바위 위로 덧없이 쏟아지는 저 단풍은

외면당한 내 심장 같은 붉은 피,

붉은 피로 그대 발 아래를 덮느니


돌아선 그대여

차마 오늘은 떠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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