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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끈질기게 붙어 다니는 찰거머리 자식들 /민경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8-12-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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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끈질기게 붙어 다니는 찰거머리 자식들     

                     

                                   

                                     龍門 민경교


요즘은 편안하게들 살고 싶은 찰거머리 자식들
돈 냄새만 맡고나면 끈질기게들 달라붙어 다니면서
모조리 빼먹고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만다


가난에 부모 고생 다하고 뒤늦게 삶을 찾아
통장만을 바라보고 사는 피와 같은 돈
그 돈들을 야금야금 모조리 빼먹고 잔액 한 푼까지도
마지막 끝까지 털어먹는 끈질긴 찰거머리 자식들
그들에게 고된 일 한번 시켜본 일이 있는가


천리 길을 마다하고 그놈들을 피해 도망을 쳐봐도
돈 냄새 맡고 어디든 찾아오는 찰거머리 자식들
그 인연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부모의 마음
서로 돈들을 빼먹고 부모의 살가죽이 쭈글쭈글할 때에
그때 슬그머니 도망들 치는 요즘 찰거머리 자식들


어느 날 점심때가 좀 지나간 무렵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하여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가 식탁위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아가야 이제 밥상에서 내려와라 말 하니깐
그 어머니는 남의 귀한 아들에게 내려오라고 한다면서
자식 꾸짖음 질타보다도 역정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귀공자 이 다음에 부모의 마음 알아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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