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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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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5-07-10 20:21

본문

문득 맺혀서 은하수 흐르는 자리
흘러들었다

수없이 내리던

별 무리의 조각들 가로지는 날에
소원을 빌어서

마지막 해를 보내며 가장 길게 떠오르는 보름달에

들불처럼 번져들고
밤하늘에 불타올라서 깊게 바라보니

장야에 따스한 빛이되었다.

마음에 잦아들어서

그림자 지더라도 거먹구름 바림하듯 한껏 지워내고
주황색 물든 하늘의 아침에

레몬색 아이스티의 잠에들어서

파란색 주파수를 맞추고 하얗게 물결지며
둥실 떠오른 따사한 햇살 아래

모래위 발자국을
그려서

꿈을 꾸고

고요한 가로수 거리에 산들바람 불어와

구름이 떠나간 자리
노란색 섞여 금색으로 보름달 아름답게도 떴구나

비가 바다에 스며 해가뜰때

행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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