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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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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51회 작성일 18-12-09 21:50

본문

겨울



왔다
드디어
나의 계절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거미줄같은 계절
가느다랗게
촘촘하게
때론 차갑게
어느 때는
포근한 웃음으로
포장한 채
우연으로 쓰고
숙명으로 읽어야 하는
떼어낼 수 없는 단어
맞이할때면
내내 먹먹하지만
이내 체념으로
곧 순종하는
마치
곁에 있어야 하고
곁옷처럼 차분해지는
이름표같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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