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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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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18-11-23 15:43

본문

은하수 건너기 / 湖巖

​강원도 영월강 가득 번쩍이는 헬멧 떼

세상 뒤집힐 듯 몸부림이다

뱃전에 튕겨 오르는 물방울 따라나서면

별들의 터전 은하수 속이다

휘몰아치는 파도 험난한 질주는

그 곳 찾아가는 뱃길이다

몸과 마음이 부딪치고 뒤엉킬 때

영화 '벤허' 는 격렬하게 시작 된다

마천루 뾰족지붕 돌아

성호 긋듯 달아나는 유성 따라서

말발굽 뛰쳐나가듯 노를 젓는다

궁수가 쏘아올린 화살이 천리를 날고

황소가 벌이는 뿔싸움이 백년을 간다는

별자리들의 전설도 신비한 황도 십이궁

헤라 여신의 노랫소리 모락모락 피어나는

초록빛 저 오로라 속을

달빛에 미끄러지듯 뚫고 나간다 꽃순이가

뒷산 솔숲에서 딸기 따던 꽃순이가

방끗방끗 마주앉아 노 젓는다

덮쳐오는 파도 속 쏟아지는 유성우

뒤집히는 레프트 불꽃 튀는 환희

저어라 노를 저어라,

북소리장단에 시름 잊고 세월도 잊고

별들의 터전 은하수 건너는 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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