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간이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주 특별한 간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7회 작성일 18-11-20 11:23

본문

 

 

 

 

 

 

 

 

아주 특별한 간이역 /추영탑

죽음은 주검을 태우고 어디로 가는지,

객사(客死)라며 안방의 윗목에 관을 베고 누워야 할

주검이 마당 귀퉁이나 깔고 누워  차일 너머로 듣던

상여소리, 다시 생각하면 그 역시 호사였으니

이제는 사방이 막힌 냉동실에서 쓸쓸하게

몸과 마음을 함께 얼리며 밤을 지새야 하는

​한 사람만의 전용 간이역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닐 영혼들마저  얼어붙어 있는

누군가의 객사가 3차원에 자리를 편다

​줄줄이 도열해 있는 화환들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냄새와 국밥냄새가 조문객들의 실존을 일깨워 주면

더러는 고인의 생전을 추모하고

애증을 삭이며 속으로 울기도 할 때

배웅하는 이 없는 불꺼진 간이역에서​

​죽음과 주검이 서로의 이별을 꽉 부둥켜안고

손에 쥔 차표를 만지작거리며 막차를 기다리는데

말을 잃어버린 사람들만 잠시 머무는

아주 특별한 이 간이역엔 상여소리가 없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가는 길!
그 간이역에 누가 근무하고 있을까요
무슨 꽃을 전시 했나요

역장님 성함은 누구시던가요
기적소리 대신 슬픔에 울음이 가득할 것 같은
생각만으로 애처로운 길 같습니다
춥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객사라며 밖에서 죽으면 집안에 들이지도 않던
풍습이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객사를 합니다. 물론 안방은 그때부터
끝이고요.

불이 꺼졌기 때문에 역장님의  얼굴은 안 보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으로 알고  불쑥 들어섰다가
때가 아니기에  얼른  내렸습니다

얼지 않았기에  천광은  의외로 수월하겠습니다**
분향합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하셨네요. 킬 날뻔했습니다. 글 한 줄 잘못 썼다가
원망 크게 들을 뻔했네요. ㅎㅎ

분향은 간이역으로 보내겠습니다. ㅎㅎ *^^

Total 41,000건 44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92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1-21
99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11-21
9918
삶, 간과 맛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11-21
991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11-21
991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11-21
991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1-21
991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11-21
99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1-20
99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1-20
991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11-20
99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1-20
9909
파도 앞 회도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11-20
9908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20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1-20
990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1-20
99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20
9904
어리목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11-20
990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11-20
99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1-20
990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11-20
990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20
98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11-19
98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11-19
9897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19
989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19
98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11-19
9894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1-19
989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19
9892
떠도는 바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1-19
989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1-19
989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1-19
988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1-19
988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1-19
9887
마련하느라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1-19
98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11-19
988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1-19
988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1-19
9883
늦가을 서정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1-19
9882 Rav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19
9881
사랑의 날개 댓글+ 4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11-19
98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11-19
9879
감사꽃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19
9878
오늘은 우울 댓글+ 1
캔디20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1-19
987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19
9876
평범한 진리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1-18
987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11-18
9874
후, 후!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11-18
98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1-18
9872
바람의 나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11-18
9871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1-18
9870 김이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11-18
986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11-18
986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1-18
986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11-17
986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11-17
986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1-17
9864
밤길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1-17
986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1-17
9862 安熙善3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1-17
986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1-17
98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1-17
985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17
98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1-17
985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1-17
98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11-17
9855
숲에 변절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11-17
985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1-17
98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1-16
98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11-16
98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11-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