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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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행방/자신감(소란도란)
양은 구름이 될수없어 구름은 사나운 양떼가 될수도 있지만
이상하다. 지극히 평범한 기후가 딸기를 버렸다 툭 그렇게 태어났다 이거리의 구름들은 모두 장화를 신었다 덕분에 비는 자랐다 종이들은 축축함으로 벽지가 되었다 딸기를 경계한 표 지판 검은 상점들이 딸기를 지나가는 방향 이상하다 색다른 생명력이다 모든게 거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장에서 초코케잌을 두고 누나는 달콤하게 누군가를 벌렸다 초코케잌은 제 육체를 떠먹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녹는다 누나의 배꼽처럼 삭는다 주의사항처럼 방안에서 소리내 신음한다 창문을 열고 관음증에 시달릴것 시시한 고민을한다 아마 지구상 어딘가에서 딸기들이 재탄생되고 있을것 콘이라는 은밀한 기계는 딸기를 녹이기위해 분만되고 있겠지 조심스레
딸기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 금새 싫증이 난듯 아이처럼 돌기 시작했다
딸기는 무서웠다 젤리같은 밤이 피로 매끈해진 타워의 굴곡을 오물거리고 있었고 그것은 밀려왔다 별 에 박히고 있는 마녀가 불빛이 되지 않으려고 죽은 사자를 초대했던 달팽이가 커팅가위로 해부된 계단을 들키지 않으려고 자기 팔목을 시킨 남자가 평온하게 늙고있기때문에 내가 모르는 침묵들
어둠의 표정이 밀려 들어오는 곳은 문의 표정이 두려운 사선이었음을 몰랐다 팔은 직각이었으므로
딸기는 아파트로 들어갔다 초코파이 봉지가 수배지처럼 붙어있다 바닥에는 잘린 딸기의 머리가 있다 딸기의 피도 조금 난자하게 있다 딸기의 발자국이다 아마도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간 듯하다 망토를 쓰고 새빨간
층계를 지나며 엘리베이터는 돌았다, 돌린다, 돌아가며 자르고, 잘렸다 앙 잘라줄까 누나의 뾰족으로 아슬한 친구들이 딸기를 찾아 놀이터로 모였을때 도넛모양으로 녹던 건물처럼 환한, 어두운, 어둠에 잠긴 도넛의 속, 속으로 화살마냥 밑을 기어가다 엎어지는 표면을 난간을 지나치며 말했다
딸기는 어디로 갔을까
술집에서 누나의 온도가 케잌에 불을 피운다 누나는 죽었다 아이스크림 매출량이 줄어들던 날 거짓말처럼 죽였다 딸기가 다시 등장한다 초코를 향해 웃는 누나의 병으로 넘치는 얼굴들 피속에 오래도록 웅크리고있던 표정, 나는 파편을 집고 긴 카라멜을 문채, 마지막으로 행방을 물었지만 딸기는 말없이 웃었다 딸기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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