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換骨奪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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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換骨奪胎)
허공이 메마르고 굳어 가더니
하늘이 우지끈 깨져 버린다
찬바람이 그 속에서 터져 나온다
꽁꽁 얼어붙은 공허한 들판
허수아비 옷깃만 펄럭인다
갈고 가꾸었던 정성도 허물어진
텅 빈들은 주인 없는 세상!
한겨울 기지개를 켤
얼음을 뚫고 나올 싹은 무얼까
힘들어도 운명처럼 틔워야 했다
영하의 기온에서 자랄 수 있는
시(詩) 모종 개발은 가능할지,
빙하의 벌판에서 추수가 가능한
살신성인의 기개를 담아
옥구슬 같은 수확을 얻는 기쁨,
엄동설한에도 무럭무럭 자라는
한국 토종의 씨앗을 개발해야 했다
환골탈태 만 이 살 수 있다고,
텅 빈 가지 번뜩이는 눈빛들
추위에 떨지 않고 무섭게 흔들리고 있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농한기에도 일구시는군요^^
살신성인에 싯구절로
놀면 뭐 하겠습니까 **
옥구슬 꿰어 빙판길 쌩쌩 달려가셔야 겠지요 >>> 봄 채집하시러요 ㅎ 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시>가 왜 그런지 자라지 않아
한 겨울 얼음속에서 재생 가능한 방법을
골몰 중에 있습니다
춥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씨와 시는 사실 이음동의인 듯합니다
그 씨를 개발하신다면 단연 우뚝해지는 거지요
고로 농부는 곧 시인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농한기에 <시> 농사를 지어 보려고 하는데,
글쎄요!
쉽지 않겠지요
저무는 가을에 그래도 희망하나 가슴에 심어 둡시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시금치, 상추를 시밭에 뿌려 보시지요.
약해 보이지만 그렇게 추위를 잘 견디는 식물이
없습니다.
틀림없이 명품 시가 탄생할 것입니다.
환골탈태한 듯한. . .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얼음 속에 시금치를 재배해서
그 속에서 싹트는 시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겨울을 이기는 강인한 근성이 무었인지,
늘 평안한 일상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