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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03회 작성일 18-11-15 09:50

본문




허기진 계절

 

 

석촌 정금용

 

 

 

 

수면이 머금다 남긴 계절에 정취를

허공이 냉큼 거두어 삼켰다

 

색깔도 마저 삼켜

배불뚝이 여백이 뒤뚱거려

 

마실 나온 아이 눈에 띄어 돌팔매를 당했다


놀라 피하는 허공 저 아래

엉겁결에 튕긴 돌에 얼떨결에 멍이든 호수

 

그렇구나   

무거운 것은 허공을 비켜 내려

가벼운 것은 호수가 띄워 올려


허기진 계절에 서로를 마주 봐

 

허공은 말갛게

호수는 새파랗게

 

늘 허기져 있어도  가슴 펼쳐


담을 줄도

비울 줄도


욕심 지운 기다림을  시선 따라 보여 준다

낱낱이 일러 준다

 

알기 쉬운

그림으로 그려준다

 

창만 열면 뜨이게끔

시울 안에 잠기게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우지도 않했는데,
모두는 허기진 모습 입니다
그렇게 비운다는 것은 보통의  생각이나 마음에 수련없이
불가능 한가 봅니다

오늘도 무탈한 일상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비워졌으니
창을 열고  내다볼  밖에요

시울이 멈추는 곳 마다  그려 놓은  물 그림자가
보기 쉬운  풍경화니까요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추의 끝자락을 쥐라펴락 하셨습니다.
홍엽이 부서져 내리며 허기진 계절을 입동으로 몰고 갑니다.
한 주간 강녕하셨는지요?
늘,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들에 그림자가  수면에 닿아  반영 되어 비치는
붉고 노랑색이    잿빛이 되어갑니다

낮은 키가  흙 속에 파묻힙니다
지구 재단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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