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 맺힌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풀잎에 맺힌 사랑 / 신광진
학창 시절 짝꿍이 보여준 연애편지
사랑도 모르면서 친구가 부러워
호기심으로 써 내려간 너를 좋아해
수줍어 앞으로 지나갈 용기가 없어
고개를 돌리고 뛰어가던 그 아이
우물가에 몰래 보며 쿵쿵 뛰던 설렘
함께 놀다가 옷깃만 스쳐도 화를 내고
얼굴만 보면 싸워도 곁에 다가섰던
바람 소리에도 놀라서 붉게 물든 아이
밤새도록 편지를 쓰다가 지쳐 잠이 들고
여린 가슴에 활짝 피어나 지지 않는 꽃
생을 다해도 지울 수 없는 짙게 물든 멍울
.
댓글목록
Ravena님의 댓글
이거 내가 할 얘긴 아니지만..
서정시는 시가 아니라고 광진님이 한 말...
오늘 올린 글은 그거에 심히 위배되는듯 하네요
그건 그렇구
님이 그토록 매도했던 안희선은 등단시인이 맞는 건지... (웃음)
아무튼, 열씨미 살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