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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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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3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18-11-11 17:56

본문

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 A Christmas in advance, alone



창망(蒼茫)한 하늘에 머물렀던

겨울의 기나 긴 고독은

남아있는 불안한 표정으로,

구름에 실린 망망한 도주(逃走)


문득, 얼굴 스치는 바람은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로 귓가에 와 닿고

먼 공간 가로 지르는 광선은

정지된 시간의 균열(龜裂) 사이로

홀로 눈부심

 

교체하는 세월이 토해낸 고요한 기억들은

추억의 기슭에서 투명한 음절(音節)로 노래를 하고,

텅 빈 나의 가슴은

또 다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앞에서

조그만 설레임


하얀 계절은 포근한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어쩌다가 마주친, 추억 같은 그대의

쓸쓸한 시선(視線)은

애타는 기원을 영혼의 씨앗에 품고

싹 틔우는 나의 하늘


그 하늘에 야릇한 그리움 설레이며

소박한 갈망의 빛으로

겨울의 잿빛 하늘을 힘겹게 녹이는,

그런 위태로운 가슴의 순박한 울렁임으로 혹은,

깊은 입맞춤으로



                                                             - 안희선




* 이제, 한달 후면 예수菩薩님의 생일.. (12월 25일이던가.. 암튼,)

미리, 축하드려요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Sam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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