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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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도골
아지랑이처럼 살아가다가
청각을 건드리는 재주꾼
맞장구쳐야 꿈틀대는 걸 보면
소리는 필시 외로운 놈이다
벽에 대고 떠들었던 적
외쳐서 살아난 적 있어 봐서 안다
태어났다 알리는 울음소리
관계정상화를 외치는 깨지는 소리
삶의 징검다리 찾는 걷는 소리
꾸중소리마저 그리울 때가 있다
살아있음을 방증하는
방귀소리가 빈 방을 울릴 때
입김이 소리의 그림자이길 바랄 때
메아리는 최후의 대화
목소리가 몸소리이듯
몸서리치는 소리는 수단이자 목적이다
외로운 이에게
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기쁠때 웃는 소리, 슬플때 우는 소리, 아플때 우는 소리
참 많습니다.
이가을 낙엽 밟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