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기다리는 일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을 기다리는 일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1회 작성일 25-07-05 08:44

본문

 

  바람을 기다리는 일은




  잠잠히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는 일


  어둔 흙 속의 질문들

  그 대답으로 온 파릇한 새순을 바라보는 일


  회향목의 발 끝을 적시며 흐르는

  도랑물의 마음을 읽다가

  삶을 다해 읽어가다가

  잠시 발목을 담그는 일


  오래

  미루나무의 자세로 서 있는 일


  미루나무 정수리에 앉아 하늘을 우러러 웃는

  산비둘기의 눈을 닮아가는 일


  낡고 바랜 어머니처럼

  가을이 지는 오후


  문득 플라타너스 이파리가 나부끼면

  당신이 왔다고

  편지처럼,

  도착했다고


  어린 마음이

  묵은 마음이

  정갈한 글씨로 답장을 쓰는 일


  먼지를 떨어버리고

  얼룩을 씻고

  잠을 지워버린


  그러나

  죄없는 초록의 마음이


  민들레 홀씨처럼, 자유롭게

  시를 날려보내는 일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을 기다리는 속마음을 멋진 시향을 버무려 꺼내 놓으셨네요.
건강 돌보시면서 좋은 시 많이 빚으십시오.

Total 40,990건 4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910
침묵의 시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7-08
3790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7-08
3790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7-08
37907 석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7-08
3790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7-08
37905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7-08
379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7-08
3790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7-07
379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7-07
37901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7-07
379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7-07
378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7-07
37898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7-06
3789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7-06
3789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7-06
3789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7-06
37894
우리의 세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07-06
3789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7-05
3789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7-05
378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7-05
3789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7-05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7-05
3788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7-05
3788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7-05
3788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7-04
37885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7-04
3788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7-04
3788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7-04
378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7-04
3788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7-04
378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7-04
37879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7-04
3787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7-04
378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7-04
378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7-03
378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7-03
3787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07-03
3787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7-03
37872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7-03
3787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7-03
378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7-03
37869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7-03
3786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7-03
3786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7-02
37866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7-02
3786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7-02
37864
산 소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7-02
37863
꿈의 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7-02
3786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7-02
37861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7-01
3786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7-01
3785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7-01
3785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7-01
37857 이기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7-01
378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7-01
37855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7-01
37854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7-01
37853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01
3785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6-30
37851
짐노페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6-30
37850
소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6-30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6-30
3784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6-30
37847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6-30
3784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6-30
3784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6-30
3784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6-30
3784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6-29
378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6-29
37841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