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公試族)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공시족(公試族)
가을 깊어지는데
노량진역 학원가의 가로수들
푸르기만 하다
뜨거운 햇살에
몸 오그려드리지 않으려고
온 힘 다해 펌프질해
탱탱한 피부 유지한다
포화처럼 쏟아지는 매연에도
씩씩하게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켠다
날 어둑해지고
찬바람이 갈비뼈를 후비면
초록의 핏덩이들
여기저기 쏟아져
푸른 물결 굽이친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어릴적 공무원 시험은 아니지만 저도 시험에 떨어진 기억이 나요.
나만 떨어진 것도 아닌데 서글피 울었던 기억
오랜만 입니다.
깊은 밤 행복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김용두 시인님.
김용두님의 댓글
졸시에 발길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함량 미달의 작품을,,,,,,
이종원님의 댓글
초록의 핏덩이가 묘사한 단풍 이전과 이후의 모습처럼 지치고 아픈 젊음의 독백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짧지만 많은 생각이 담긴 글로 읽힙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건안 하신지요.^^
졸시에 발길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퇴고하여 보겠습니다.
늘 건필, 건안하십시오.^^이종원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