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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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 백록
터무니조차 지워져버린 고향 집 불시착의 도착증이거나
망령이 들었어도 오매불망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 기억이거나
발톱 빠진 족발로 염병을 앓다 엉겁결에 게다짝 한 짝을 바다로 흘려버린 듯
남의 땅 독도를 꼴값대로 죽도라 바꾸고 죽도록 다케시마라 우격다짐하는
왜놈들 썩은 도새기 접짝뼈 같은 억지 트집이거나
나 같으면, 중성에 가까워지도록 더는 지긋지긋하리만치
뇌리에서 도무지 떠날 기미가 없는 일종의 혹은 변종의
그도 저도 아니면 어긋한 유유상종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망상妄想이겠지
가령, 멀리 떨어졌어도 늘 가까이하고 싶은 거시기거나
어느 섬의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 같은
그런 심보가 아닐 성싶다
끝내, 그토록 고집한 시 하나
제대로 낳고 싶은
댓글목록
버퍼링님의 댓글
늘 느끼는 거지만 독특한 시인님의 고집이 느껴지는 시편들... 응원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독특하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그 고집의 결실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간절하면 얻어질
시인님의 마음
나날이 번쩍이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이놈의 고집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 고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여전 하시구랴~ 그 집중력
무섭도록 집요한 시신이 내린
울 갑장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집중력이라기보담 산만한 편입니다
한라산 오름들처럼
ㅎㅎ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절차탁마, 집착 아닌 집념의 끝은 시인님의 이름을 오름에서 한라산으로 옮길 듯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안 그래도 제가 죽으면 한 줌 재 백록담으로 슬쩍 뿌려주기만을 바라는데요, ㅎㅎ
그것도 불법이라는군요
생전엔 어림도 없는 일이라서...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테울시인님 속마음은
말금한 저 옥색빛 티도 없는 외곬이십니다 ㅎ
짝 쪼개지는 대쪽이십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글쎄요,
전 이미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자랍니다
어느 한쪽에 서야 출세를 하거나
쫄딱 망하기라도 할 텐데
늘 어영부영...
아무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