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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뇽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65회 작성일 18-10-23 08:16

본문





즈믄 풀들 엉키고 풀잎 끝 스치는 구름이 귀 기울이는 세상에는 몽롱한 정적이 감돈다. 어두워오는 하늘이 몽롱한 두 팔 다 내밀어 감싸안은 허공 속에 점차 또렷해지는 것이 있다서걱서걱 풀잎 끝에 생채기 난 그것은, 어린 소녀의 두 팔과 두 다리


지친 두 다리는 부르튼 발바닥에 긴 여정의 상흔傷痕을 가졌다. 어둔 하늘, 차가운 땅, 날카로운 풀잎들 사이에서 안주할 곳 없음을 먹먹한 마음에서 허투로라도 새어나오는 소리 없이 소녀는 몸을 비우고 흘러간다. 조촐한 베옷은 이미 모든 표정을 잃었다. 아무것도 갖지 못한 그 작은 몸에 채찍이 감긴다. 거죽부터, 저 수많은 풀잎들 그 중 가장 초라한 풀잎이라도 풋풋한 숨으로 소녀를 전송하고 있다는 듯이 바람에 감싸인 흙알갱이가 소녀의 머리카락에 대지의 빛깔을 준다그러면 지친 소녀는 또 먼 곳 바라본다쓸쓸한 발 아래 얼굴 가린 대지가 융기한다. 구릉이 몇 겹 오르막과 내리막을 가지고 소녀 앞에 놓여, 두터운 심연이 소녀의 까칠까칠한 발바닥을 자꾸 빨아들인다. 바람이 보이지 않는 소녀의 머리카락을 띄워 올린다.

 

울음을 안으로 참는 묵직한 바람이 아니라, 쓰러졌다 일어났다 제멋대로 움직이는 숱한 잡풀들 사이로 따스한 길 하나쯤 보이지 않게 감추어 놓은 그런 바람이다. 세상의 끝은 어디 있느뇨. 풀 한 포기 속에도 멀리 떠나온 고향 오렌지꽃 술렁이는 길 한 자락 자꾸 무너지는 더운 가슴 있거늘. 지금 스산한 남의 땅 날카롭게 서 있는 금속성의 풀잎들 소녀 뒤로 질질 끌리는 피곤한 뿔피리소리. 으스름 더 짙어져 소녀의 모습 보이지 않게 되면 어느 상흔傷痕이 아직 앳된 모습으로 낯선 마을을 찾아가리.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낸 중편 소설 내용이 일부만 발송 되었네요.
확인하여 서너 시간 후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아버님께 잠시 다녀 와야 됩니다.

단편이나 중편소설은 묘사가 커다란 비중!!
차지하기에 권유합니다. [자운영 ~}님은
수필보다는 단편이나 중편소설 쪽이다 생각
되는 바 전에 말씀드린 바 그리하시면 좋을 뜻

미뇽의 노래 다녀와서 감상 하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 나오는 극중 인물인 미뇽은 현실 세계와는 유리된, 이상과 동경을 불러 일으키는 인물에 대한 시를 쓰셨군요. 미뇽의 성격으로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킨 음악적 소개가 되었지요. 첫번쩨 시는 고향에 돌아가리라는 낙천적으로 쓰여졌고.두번째 시는 정열과 욕망을 세번째 시는 성숙한 미뇽의 어두운 면을 네번째 시는 천사와 같은 분위기의 시인데 [자운영~]님은 세번째의 미뇽을 묘사한 시 군요. 발전해 가시는 [자운영꽃부리]님께 격려와 박수 보내 드립니다. 중편 소설 이어 보내 드렸습니다. 아마도 일부만 입력된 것 같습니다. 용량의 한계로 인한 것입니다. 확인하여 내일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그 작품이 묘사의 점수를 높게 받은 작품입니다. 참 추천할 심사평 읽어 보셨는지 읽어 보시면 시 쓰는 것에 도움 되리라 싶습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이 꼭 염두 해야 될 평가 입니다. 제가 사이트 찾아 올리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말씀 드리면 시인이 소설으 쓰는 작품과 수필가나 소설가가 쓰는 작품이 많이 다릅니다.
평론도 시인이 평론 할 수 있지 소설가가 문학 평론가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하여 [자운영~]도
계속 작품을 쓰 시면 빛이 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해 드립니다. 문제는 건강이 중요합니다.

수명이 가장 짧은 직업의 1위가 소설가이고 2위가 치과 의사라고 합니다. 몇 년 전 통계에 의하면
하여 단편이나 중편이 좋을 듯 싶은 맘입니다. 저는 중편도 무리라고 생각하며. 소설 중편 4편인지
5편 인지 쓸 때 마다 죽었다 살아 날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앉은 자리에서 끝내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던 것 같습니다. 하여 시를 쓰는 이유입니다. 시는 몸에 그리 무리가 오지 않으나 욕심으로 하루에
20편 이상 쓰면 눈이 가고 허리에 문제가 생기기에 요즘에는 건강을 신경 써야 겠다는 맘 갖습니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건강상태가 건강상태인지라 미뇽을 그린 시도 그런 시가 되고 말았나 봅니다. 집시떼들을 따라 떠돌아다니는 미뇽의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사실은 서사시를 써 보고 싶은 마음에 한번 줄거리가 있는 시를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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