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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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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2회 작성일 18-10-23 20:47

본문


 은행나무 / 정연복

 

우리 집에서

덕계역 가는

 

들길에 서 있는

은행나무 한 그루.

 

요 며칠 새

확실히 알게 됐다

 

왜 이름이

은행나무인지.

 

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저축했기에

 

저리도 잎들

빽빽이 달렸을까.

 

한 잎 한 잎

알뜰히 모으고 키워서

 

수많은 황금 덩어리의

부잣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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