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뮤직하우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텅 빈 뮤직하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6회 작성일 18-10-25 14:04

본문

 

 

 

 

 

 

 

 

 

텅 빈 뮤직하우스 /추영탑

 

브로콜리 수림이 들썩이도록 시끄러웠으므로

이제 집요하게 갉아대던 허공을 놓아주고

나무껍질을 놓아주고

드디어는 내 귀를 놓아준

저것들의 오선지가 바람에 날린다

 

청각도 미각일 수 있다며 후렴구로만 작곡된

노래를 냉수로 들이키던 땡볕의 그날 그 미각

모든 대답 없는 것들을 언제까지나 사랑하려는

것이 죄라면, 죄도 사랑하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랑과 죄의 사이를 연결하던 음역의 세계

 

굼벵이의 다부진 이빨을 땅속에 남기고

그래서 후계를 남기는 것도 유산이라고 써놓은

마지막 유언은 어디로 갔나

 

억센 턱과 뭉툭한 근육으로 변이한

저 슬픈 노래들에 찔린 듯 허공이 아프다

참나무 등걸 아래로 흘리던 노래로 된 피

여름의 껍데기를 가을은 낙엽으로 운다

 

연민을 데리고 매미들의 유적으로 남은 뮤직하우스

남루해진 공연장 텅 빈 객석을 바람이 걷는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옹들이
머물던  유택이 

훌쩍 떠나며  걸어 놓은  남루하기 짝없는  찌든 단벌로
풍장를  기다리는 고요속을  바람이 기웃거리는  걸

용케  본 적이 있습니다 ^^
텅 비어 있더군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택, 유적, 매미들이  한 철 살다버린 잎 떨군 숲을 바라보면
언제나 허전하고 쓸쓸하지요.

그래도 땅속에 후계를 남겼으니 유산을 남긴 걸로 치부해야 겠지요. ㅎㅎ *^^

Total 41,000건 45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4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 10-25
942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10-25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0-25
9427
아저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0-25
94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0-25
942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10-25
94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0-25
94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10-25
94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10-25
9421
반포지효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10-25
942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10-25
9419
가을밤 댓글+ 2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0-25
94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10-24
94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0-24
9416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10-24
941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10-24
9414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0-24
9413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10-24
941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0-24
94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10-24
9410
스산한 가을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0-24
940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10-24
94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10-24
94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10-24
94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10-24
9405
뜨거운 주검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10-24
940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0-24
940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0-24
9402
클래식 모던 댓글+ 1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0-24
9401
꽃밭에서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0-24
94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10-23
93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0-23
9398
입속의 풍경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10-23
939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10-23
9396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0-23
939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0-23
9394
그날들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10-23
9393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0-23
9392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0-23
939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0-23
9390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0-23
9389
계절 여행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10-23
93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0-23
9387
성공의 전차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0-23
9386
미뇽의 노래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0-23
9385
호소력 짙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0-23
9384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10-23
93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10-22
93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0-22
93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10-22
938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0-22
937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10-22
9378
소 이야기 댓글+ 2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10-22
9377
가을 댓글+ 1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0-22
937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10-22
93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10-22
9374
꿈이나 꾸자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10-22
937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10-22
9372
집착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10-22
9371
구렁이 댓글+ 5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0-22
937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10-22
9369
가을 하늘 댓글+ 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0-22
93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0-22
9367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0-22
936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0-22
936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10-22
93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0-21
93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10-21
936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0-21
936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0-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