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 실루엣처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떠나는 가을 실루엣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8-10-21 11:32

본문

떠나는 가을 실루엣처럼


소망과 꿈의 터전으로 정착한 땅

어렵게 마련한 텃밭 주변에는

열두 평 농막에 대청마루가 깔려

밤이면 요란한 불빛 속에 대발이 흔들대고


어둠에 갇힌 건너편 높은 산자락

험상궂게 웅크리며 무서운 자태를

커다란 몸집이 순간 주변을 덮칠 듯이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굽어보는데


피곤한 아내는 벌써 잠이 들고,

스산한 바람 중국산 대나무 조형물 

시도 때도 없이 흔들흔들 목탁 소리!

불빛도 춤을추며 명멸하는 실루엣 세상 


텃밭 설거지하느라 쉴 새 없이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도 탈색된

아내의 찢겨나간 손톱 마디에는

거친 황톳빛 고구마 흙이 기생한다

 

고려산 불빛도 적막 속에 잠들고

오 가는 인적도 없는 시골 도로

싸늘한 바람 안하무인 주변을 훑고

초대받지 못한 나방 한 마리 서성이는데


추억 속에 실루엣이 함께 춤을

고향 집 추녀에 등불을 얼싸안고

빛이었다가 꿈이었다가 애간장을

과거와 현실이 오지랖 요동을 친다

 

그토록 추구하던 전원의 꿈은

누구나 소망했던 자연과의 교감

모두는 잠들어도 바빠진 들녘에는

쉬지 않는 불빛 아래 이삭이 털려가고


풍요의 꿈을 일구는 농촌의 시간은

바람 따라 흔들대는 달빛에 풍경이 

아쉬운 계절을 손짓하듯 실루엣 그림자

지난 파노라마처럼 엮으며 다가온다


대발도 잠들지 못해 몸살을 하는지

불빛이 신이나 춤을 추는지,

어둠 속을 혼자 망연히 바라보는 시간

실루엣의 춤사위가 절정에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과 함께하는 농촌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이곳은 시골이라고는 해도 농촌의 티를 벗어 밭갈이 논갈이하느 건
볼 수가 없습니다.

시외로 나가야 볼 수 있는 가을걷이의 풍경인데,
농부가 다 되신 듯하네요.

풍성한 결실을 바랍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촌놈 티를 내느라고 서툴게 조합해 보았스니다
자연은 풍요를 느낄떼 행복한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달래 그지 없는  고려산이 머잖은가 봅니다
여름이  어제인 듯 한데  서리가,  눈발이 벌써  오간다 합니다

겨울이  갔다치면    봄도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십시다요ㅎ 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산골에서 지내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서울 가까운 곳에 이렇게 공기가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 입니다.

주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늘 따스한 발길이 있어 더없이 행복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엔 시골이 더 풍요롭게 살고 있다 생각됩니다.
전원생활이 피곤하기는 하나 마음이 풍요로워 지기에
글 쓰면서 그  글을 통해 힐링 되어 건강도 되찾을 있어

꿩먹고 알먹기 식이 되리라 싶어 수필도 간혹 쓴다면
일석 3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오니 간간히 그리하면
훗날 자손에게도 귀감이 되지 않을 까 싶은 맘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사 인사 를드립니다
시골에서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오늘 새벽 귀가해서 겨우 소식 드립니다

늘 쓰는 글이 요즈음 따라  더 시원찮아 스스로가 불만 입니다
다녀가신 흔적 큰 위로가 됩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Total 41,000건 45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60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0-21
9359
고백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0-21
9358
생의 연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10-21
9357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0-21
935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10-21
935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0-21
935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0-2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0-21
9352
선잠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0-21
93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0-21
935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10-21
93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10-20
93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10-20
9347
여는 노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10-20
934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0-20
9345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0-20
934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10-20
934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0-20
934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0-20
93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0-20
9340
새벽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10-20
933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10-20
93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10-20
9337
우산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0-20
93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10-20
933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10-20
9334 jihw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10-20
933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0-19
93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10-19
933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0-19
93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10-19
932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0-19
9328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10-19
932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0-19
9326
어떤 벽화 댓글+ 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0-19
932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10-19
932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0-19
932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10-19
9322
늦은 문상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0-19
9321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10-19
932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0-19
9319
김장 배추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0-19
931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0-19
9317
기제사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10-19
9316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10-19
9315
축복 댓글+ 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10-19
931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0-19
93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10-18
93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10-18
93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0-18
9310
가을나무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0-18
9309
커튼을 치다 댓글+ 2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0-18
9308
족발 댓글+ 2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0-18
9307
마음의 추수 댓글+ 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10-18
9306
끝난 사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0-18
930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0-18
930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0-18
9303
설마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0-18
93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10-18
930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10-18
930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0-18
9299 현서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10-18
92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10-18
9297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0-18
9296 day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0-17
9295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10-17
9294
白鹿潭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0-17
92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0-17
92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0-17
92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