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 줄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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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의 세월 흘러가고
어머니가 소천 한지도
벌써 5주년 다가 와요
우연히 서랍장 뒤지자
식구들 수저 발견하나
빛 바랜 은수저 입니다
예전엔 반짝 빛났는데
한 곳 구석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날 보고서 미소하지만
이미 주인이 없는 수저
엄마, 언니 , 오빠 수저
그 다음엔 누구 이련지
숙연해 지는 인생 서녘
은빛 머리에 눈 가기에
수저 하나 씩 닦아보며
함께 희노애락의 추억
새김질로 정신 곧 춰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마을이 복구 된 것을 10월 13일에 발견하여
이미지보고 작품 쓴 것 계속 올리려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찡한 감동 입니다.
옛 선혈의 흔적은 고귀 합니다.
잠시 저도 깊은 회상에 시간을 갖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요즘 들어 지인들의 소천이나
투병생활 한다는 소식을 통해
이생의 발자취 생각해 보는데
빛바랜 은수저 보고 있노라니
유종의 미를 잘 거뒤야 겠다..
그런 마음이 새삼 물결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인생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이세상에 영구한 도성이란
하나도 없다는 성구의 말씀
휘날리는 가을 길섶 입니다
조금 일찍 자연의 이치 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을 영위할까요
허나 천 년 만년 살 것 같은 맘
지금 생각하니 몇 년 전에는
아줌마 소리 적응 안됐으나
바로 할머니로 건너 띄는 맘
그냥 숙연한 마음으로 받아
장래보험을 들어야 하는 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소슬바람 속에 사위어 가는 들
봄이 되면서 파릇파릇 돋는 싹
희망 속에 환희의 꿈 열어주어
이 풀처럼 파라란히 세상 향해
소망으로 향그럼 휘날려야지
생명참의 환희 날개 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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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네요. 진실만큼 시를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얼마 전부터 거울 속에서 발견하는 모습에
가슴 소스라 치게 놀라고 있는 마음입니다
항상 30대의 모습으로 늙어 갈 것이라는
지인들의 말을 믿음 까닭이었는지 몰라도
요즘들어 앞과 귀 사이를 뚫고서 보란 듯
활개 치는 흰머리 결코 새치가 아니기에
너도 별수 없단 말야 늙는 다는 건 말야
나면서 기정사실화인데 지금 인정할 뿐
그나마 겉은 멀쩡하게 보이는 외모인지라
늙고 있으매도 스스로를 인정 할수 없다고
풋풋함의 대명사로 어찌 그리 당당했는지
엄살인지 진실로 인생의 겨울 만났기에
그런!것이었나 회도라 보는 인생 황혼 녘
두 내외가 만든 8식구의 행복도 잠시인지
하나 둘 이생을 하직하더니 8에서 3을 빼
5식구 다행인 것은 자녀가 새 보금자리로
일궈낸 다복함 날개 쳐 행복 열매 주렁주렁
인생사 공수래공수거 빈몸으로 왔다가 가는
빈몸이 현 주소 이기에 잠시 생각에 잠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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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이미지행사가 끝났습니다.
텍스트로만 올려 주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저는 등단 시인이기에 이미지 행사에 연연하지 않는 시인입니다.
텍스트로 올리나 상황에 따라 이 번 달 [이미지] 이니 축소하여 올리겠습니다.
시는 시인이 쓰지만 세상에 발표하므로 저의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것이기에 이왕지사 이미지보고 힐링된 시어 맘에 슬어
쓴 작품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이미지 작품 제공해 주셔서...[미주시인 은파 오애숙 올림]
이미지 사진을 수정하여 축소 시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