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의 아저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9회 작성일 18-10-12 23:15

본문

나의 아저씨
                         나싱그리

 1
동네 맏형님 같은 분이었다
어르신들마저 손가락 치켜세우는 농대 출신에
초가집이 한창 입에 오르내리던 시절
그는 마을의 상록수 같은 분이었다


가난한 농촌 마을에 살면서
희망봉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었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가까운 나라부터 먼 나라까지
아름다운 도시들을 여행할 때면
뒤뜰의 함박꽃은 절정이었다


그의 개인사 또한 초미의 관심사
도대체 그의 색시는 어떤 모습일까
낙점은, 몇 집 건너 하얀카라에 단발머리 여고생
순박한 연애를 사랑으로 키운 아저씨였다

  

 2
내가 고향을 떠나온 뒤로
그는 정치 무대에 첫발을 들였다
정치에 맞을까 싶었지만, 뜻을 펼쳐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소박하게 농촌을 대변해 주었으면 하였다


그는 체력을 과신하고 더 높은 곳의 등반을 원했다
시장에 낙선할 때마다 그는 명예의 전당을 생각했고
거리에 흩어진 돈이 바닥나면 낙엽처럼 빚을 더 끌어 모았다
그렇게 짊어진 짐은 이웃의 삶까지 짓눌렀다


그가 빛을 보지 못하고
마음의 병으로 몸져누워 죽던 날,
중년의 색시는 피폐해 있었다
그를 인연으로 만나 행복한 시절이 있었지만
그의 마지막 유언이 그늘져 보였고 슬픔을 닮아 있었다,
그가 떠난 세상의 아침은 다시 밝아오고 있었지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00건 45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22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10-14
9219
중략 댓글+ 3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0-14
921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0-14
9217 김한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10-14
9216
오얏꽃 댓글+ 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0-13
92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10-13
9214
행복한 가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10-13
921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0-13
9212 김한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0-13
92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0-13
9210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10-13
920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0-13
9208
단풍의 연유 댓글+ 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0-13
9207
땡감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10-13
92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0-13
920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0-13
920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10-13
92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10-13
92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10-13
920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0-13
920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10-12
91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10-12
919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10-12
91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10-12
9196 하다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10-12
열람중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0-12
919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10-12
919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10-12
919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0-12
919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10-12
9190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10-12
918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0-12
918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10-12
918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9 10-12
918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10-12
9185
칸나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10-12
918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0-12
918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10-12
918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0-12
918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10-12
91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10-11
9179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0-11
917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0-11
917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0-11
9176
단풍을 줍다 댓글+ 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10-11
917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10-11
9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10-11
917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10-11
917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10-11
917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0-11
91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0-11
916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10-11
916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0-11
916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0-11
916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0-11
916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0-11
916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10-10
91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10-10
91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0-10
9161 성율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0-10
9160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0-10
9159
안부 댓글+ 1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0-10
91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10-10
9157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10-10
915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0-10
915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0-10
915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0-10
915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0-10
9152 安熙善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10-10
9151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10-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