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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4] 슬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50회 작성일 18-10-05 12:07

본문

 


 

슬하膝下 / 테울



 

누군가 시는 다이어트라던데

슬슬 길어지거나 부피를 불리면 아주 몹쓸

그렇다고 줄이는 순간, 내 시는

감량 미달일 수밖에

깜이 못 되는 것, 결국

하수의 시궁창으로

내다버려야 하는


문득, 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비릿한 탄생의 문체랄까

어린 다리가 부쩍 길어지면서

아린 무릎을 훌쩍 떠나버리던

저린 환상이랄까


어느 무렵의


이마저 아득바득 붙들고 있어야 

품안의 자식일 것 같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에 올린 글에 댓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뜻한 바 있어 내다버리고 대신 다른 글 올립니다

요즘은 자꾸만 내다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마저 일이더군요
죄송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다리가 길어지는 것도
하고싶은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도
다 스쳐 지나가는 것
내다 버리시면 자꾸 또 쓰시면 되지요 ㅎㅎ

늘 감사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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