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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구름을 빌어 타고 화소청畵燒靑을 건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8-10-05 13:45

본문

 

 

 

 

 

 

 

 

 

 

 

 

이미지 1, 구름을 빌어 타고 화소청畵燒靑을 건너다 /추영탑

 

하늘은 어둠의 작업실에서 밤새 얼마나 많은

목화꽃 인형들을 만들었을까

당목을 뭉치거나 덧대거나 마름질을 하였거나

당시瞠視하는 내 눈이 어지럽다

 

우주의 작은 숨소리까지 불어넣은 유형의

만휘군상을 빚어낸 솜씨에 경배한다

 

밀가루보다 섬세한 질료의 배합으로

바람의 뒤를 따르거나 바람을 당기거나, 밀거나

무쌍히 바뀌는 저 구름의 자태

 

그 중 하나를 쪽배로 빌어 타고 넓고 넓은

화소청畵燒靑의 바다를 노젓는다

 

당목 짜는 소리와 밀가루 반죽하는 소리를

찾아간다

복심에 출렁거리는 물결을 담고, 노 부러지도록

젓는 하늘소에서 내려다보면

세상의 낙엽은 한 톨의 먼지로 날리는데

 

저 많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무덤 하나씩을

짊어지고 무엇을 향하여 애터지게 걷고 있는가?

 

난파한 쪽배를 하늘에 돌려주고 내려선 세상에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무덤도 하나 있어

무겁게 짊어지고 올려다보는 하늘엔  하얀 구름 뿐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 고전을 깊이 탐독하셨는지,
내용이 좀 어럽고 깊습니다.
이미지가 언뜻 화소청에 난파한 배를 연상케 하기는 하지만,
많은 걸필과 행운을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 고전은 무슨....

화소청은 중국에서 도자기등에 사용하는 푸른 물감의 하나일 뿐입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 파래서, 떠 다니는 구름이 너무 하얘서... ㅎㅎ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의 깊이가 가을하늘처럼 날로 깊어지시네요
그 푸른 물감을 저도 건너보고 싶네요
지고 갈 끝자리 하나 어깨에 매고
올려다 보는 하늘

좋은 시 감사히 잀습니다
눈부신 가을 행복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의 깊이야 어찌 라라리베 시인님을 따르겠습니까?
다만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써 본 글이지요.

배 띄우고 싶은 하늘이 점점 높아집니다.
리베님도 배 한 척 골라 보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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