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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橋) 있었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8-09-29 13:05

본문

 

 

 

 

 

 

 

 

다리(橋) 있었네 /추영

 

 

 

 

무색무형으로 생긴 계곡은 넓고 깊어서

날마다 구름다리 하나를 놓는 것인데

옆구리와 옆구리의 사이가 어림잡아 시오리

적막과 어둠의 교배로 태어나는

천장의 무늬로 떠도는 침묵 두 덩어리

 

 

당신의 밀봉한 입과 나의 쐐기 박힌

귀와 깨뜨리지 못하는 파저에 쌓인 무관심과

 

 

잘도 섞이던 하나의 마음이

뭉쳐지지 않는 싸락눈처럼 천 개의 마음으로

흩어지는 날이면

밋밋한 온기 넣어주는 情의 행방을 묻는다

 

 

등을 맞댄 심장

옆구리와 옆구리에 생긴 바람의 통로

잠도 무거운 짐이어서 한 바지게 지고

나서다가

잃어버린 사랑을 시제로 정을 읊으면

구름다리에 걸린 먹빛 쌍무지개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색무형  구름다리에  걸린  먹빛  쌍무지개라면
어지간히  치루신  육박전이었겠네요 ㅎ ㅎ    (예전에는  육박전의  의미가  유별난 시절이  있긴 했지만요)

기온도  낮아졌는데  군불  두어 바지게 때 놓고  >>> 전일  축배도  겸해 >>>  따스이따스이  지내시구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박전이라면 당연히
임전유퇴지요.  멀리서  관망하는 것,

그것 육박전보다 유효할 때가 있습니다.  ㅎㅎ

후퇴는  전진이다.  뭐,
이런 말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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