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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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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60회 작성일 18-10-01 08:08

본문

  시월 / 테울




   애당초 문어의 다리를 빌어 8월이었던 October가 10월이 되었다지

   줄리어스 시저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부족한 달을 채운답시고 당신들 이름으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렸다지


   한 자리가 마침내 두 자리로 시작하는 달

   그래서 10월 혹은 시월始月이겠지

   어쩜, 詩의 달이거나

   옛 시인들 달 밝은 밤이면

   세월을 낚시질하던


   마침, 시원스러운 시월의 초하루

   영특하다는 문어가 물끄러미

   물꾸럭*거리는 달의 시어로

   문득 문득 씹히는


   오늘 아침!




   -------------------

    * 문어를 일컫는 제주방언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달  초일에
어찌  일설이  결 할 리 있겠나이까  ㅎ ㅎ

등여군에 첨밀밀  >>>  은근하게  다가서는  율마저
감기기 그지없군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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