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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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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7회 작성일 18-09-28 23:23

본문

아름다운 날 -박영란

 

구불구불 붉어진 바람

눈을 뜨면 안부를 묻고

곱씹으면서 하루가 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그리움

저녁을 맞이하는 고운자태

 

굼실굼실 감싸 안으며

빗방울 흔들 때마다 향긋한

아련히 풍겨나는 자주꽃향기

밝음과 어둠사이에 뒤척이는

바람이 달리는 깊어가는 가을

 

넓은 황금빛 꿈같은 현실

꽃도 산도 알록달록 빛나는

하늘을 삼키는 큰 바위와 나무

송골송골 찬란한 산야의 메아리

위로와 기쁨의 순간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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