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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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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5-06-27 06:32

본문

무제 




어둠이 그물을 빠져나온 아침 


쌀뜨물처럼 희끄무레한 하늘을 바라본다 


첫새벽의 여명처럼 


가슴속 희미하게 번지는 슬픔들 


풀숲 어딘가에 몸을 숨긴 새들의 지저귐이 


참아낸 속내를 훑듯 귓전에 윙윙거린다 


아침이 들썩거린다


슬픔은 그런 것이라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들이 전깃줄에 앉아
슬픔을 달래 듯, 고통을 쓰다듬 듯 아침 예불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불하 받은 슬픔 한 뭉치 예불소리에 헹궈봅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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