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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행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28회 작성일 25-06-27 16:49

본문

/2025.06.27


ㅡ몰래 행복 ㅡ



꽃이 과하게 예쁘면

누군가에 의해 꺾여지고

나무가 크고 튼실하면

벌목꾼들이 달려들 뿐.


나는 들풀, 우리는 초라한가?

아니다, 비록 작고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모두 일어나 힘을 모으면

온 세상을 초록색으로 뒤덮을 수 있지!


귀하고 천한 것

아름답고 그렇지 못한 것들

그건 너희들의 생각일 뿐,

그런 것들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살랑살랑 바람들과 데이트하며

있는 듯 없는 듯

그 누구도 우리들을 알지 못하니

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인가!

이 얼마나 완전한 행복인가!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몰래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그런 처지가 아니네요.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복된 삶 이겠죠. 시가 맘에 듭니다. 시인님 날마다 건필하시길

나비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일상에서는 너무 아름다운것들만 추구하는경향이있지요, 그러나 자연을 잘살펴보면 아름다움은 그닥 중요하지않습니다, 무엇이든 관심받는 존재보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더 좋지않을까묘? 감사합니다 탱크시인님 즐거운 저녁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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