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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보내는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8-09-22 09:44

본문

낙엽을 보내는 마음

 

낙엽은 이별의 증표라고

빗물에 젖은 눈물 식힐 줄 모르고

모든 영화도 땅 위에서 지우는 순간

 

아직도 밤하늘에 우뚝 솟은

아파트 지붕에는 매연 섞인 바람이

쉴 새 없이 서성이며 검버섯 타일을 태우고

 

어둠 속에 갈바람이 한바탕

심술궂게 그으며

주변을 훑으며 저편으로 건너간다

 

주름진 강물을 바라보는 순간

굴곡진 세월이 잠시 따라 흘러가고

그 끝에 억새의 못다 한 사연들이

호수에 번지며 한숨을 쏟는다

 

꽁무니 매달린 잠자리의 신혼여행

밤이 깊어도 떠날 줄 모르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잔잔한 사랑

달빛이 조용히 뒤를 따라가는데

 

젖었던 낙엽이 시샘하며 잠이 깬다

돌아보니 너무도 아쉬운 시간,

하얀 서리꽃 일면 곱게 한번 웃어 보잔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제가 6시간 후에 다시 들어 오겠습니다.
아버님께서 병원에서 댁으로 출발하셨다고 하셔 지금 가봐야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다른 걱정이 있었네요
잘 보살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힘드시지만 작은 소망이라도 채우는 그런 시간으로
거듭 나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밟고 한해를 반성하며 뒤돌아보는
가끔씩 변해가는 자연에 취해 봅니다
추석 즐겁게 오래 기억 되시도록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가을 풍경이 가을바람처럼 지나갑니다.

오염된 도시의 일면을 은연 중 반추시키는 글이 언제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하나 둘 쌓여가는 낙엽,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맑은 자연 사라져도 가슴에 남는,
어지럽히는 우리에 세상
묘한 인연처럼 엮어지며 흘러 갑니다.

추석에 드릴 것은 없지만 마음으로 풍성하게 채웁니다
진심으로 살펴 주시면 저의 명절도 가볍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리빛 어린  들국화 두어 송이  들고  걷고싶습니다

그  억새 무성한  호숫가
누군가를  찾아  ····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리빛 얽힌 낙엽은
모든 시련을 함축한 결정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사라지며 한겨울 눈 속에 묻혀버리는
자연의 순환을 예고하는 순서이기도 합니다.
억새 무성한 호숫가에 쌓인 한을 절창으로 풀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녀가 주신 흔전 꾸벅 인사를 놓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녁이 아니라도
두무지 시인님의 낙엽따라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빠른 시간들이라는 느낌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속력을 내고 있지만
잠시 돌아볼 여유를 주셨습니다ㅎ
늘 보내고 맞이하는 일상의 느낌에
깊이를 더하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무탈 하신지요?
저는 금년에 강화도에 텃밭을 한다고 일산에서 오고 갑니다.

무미건초한 일상을 잠시 탈피해 보려는 마지막 몸부림?
그래서 자연과 더 친숙해 지려는 과업에 노력 중 입니다
하찮은 글에 인사가 쑥스럽습니다
추석 가족과 즐겁게 지내시기를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인 더위에 안부 걱정이 엊그제 같은데 코스모스가 길가에 한들거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군요.
배를 안 덮고는 추워서 못 자겠더군요. 참으로 세월, 줄다리기중입니다. ㅎ ㅎ
한가위 명절에 온 가족 다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반가운 추석 가족과 오붓이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 하시기를 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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