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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날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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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 18-09-15 21:15

본문

꿈꾸는 날들의 날개 /마누라 씀

어느 아련한 포구에 발길을 닿아놓고
어지러히  날고 있는 갈매기들의 회색빛  눈과
마주하며 갈매기의 꿈을  읽고 있었다
삶이 언제나 늘 우연 같았지만
우연도 필요에 의하여  의연 되는것이었다
포구에 부는 바람은 늘 한결 같았을 것이지만
어제와 오늘의 갈매기 날개짓은
조금씩 다른 몸짓 다른 비상으로
포구와 일체를 이루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갈매기의 꿈은 먼곳에
있지 않았다
훤히 보이는 전면의 바다와 실루엣같은
부드러운 능선의 이곳 저곳에 숨겨진 맑은
계곡의 숨소리를  높이에서 느끼는 기쁨이다

그리움을 배운적은 없으나
그리움은 삶의 일부분으로 자랐으므로
태고적 같고 바람은 늘 일렁며 흩어 놓아도
단 한번도 흩어진적 없는 그물과 같았으리라
이방인 인채로 딛고 섯는 포구의 바닥은 비릿하고
낯선어딘지 포구의 끝 까지 떠밀려 가고 있으나
어디서 멈추는 단락점을 찾지 못한다
유연한 갈매기들의 날개짓은 자유로운 소리를 가르며
하루  일상의 꿈을 실현 하기 위하여
포구의 하늘을 선택의 여지 없이 선회 하는 중이다


- 어느포구에서의 하루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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