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떠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녀가 떠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50회 작성일 18-09-12 18:58

본문

 

 

그녀가 떠나다.

 

밤사이 내가 앓던 시름을 쌓아 둔 것처럼

새벽녘 거리에는 안개가 무겁게 흩어져 있습니다.

한 걸음 내 디디면 보일 것 같아

함부로 감지 않았던 피곤한 두 눈으로 안개가 파고듭니다.

눈꺼풀이 한번 씩 감길 때마다 흘러내리는

투명한 그녀의 조각들이 내 마른 입술을 타고

나의 딱딱해진 혀로 전해집니다.

혀의 끝에서 울음소리가 올라옵니다.

타고 내리던 그녀의 눈빛들이 모아져

입 안으로 소용돌이치고

그것들을 한입 씩 삼킬 때마다

깊게 박혀있던 아픔들이 입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너무나 아파서 길을 멈추고 안개에 파묻힐 때마다

안개가 걷힐 때, 나도 걷혀 갔으면

이내 몸부림쳐 봅니다.

 

안개가 그녀의 뒷모습처럼 서둘러 걷힙니다.

아침 햇빛이 내 두 눈 속으로 파고듭니다.

그녀가 나의 입술을 피하는 것처럼

두 눈을 오랫동안 감아 봅니다.

솔직히 나는 너무 피곤합니다.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다보면
크게 수사를 많이 쓰는 경우, 걍 평범하게 풀어가는 경우로 나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어느 시내에서 강에서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거는 아닌 듯
결국은 바다에서 만나지 않나요

잘 감상했습니다, 삼생이 시인님*^^

소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왜 자꾸 처럼이 걸리는지 모르겠군요

안개가 서둘러 걷힙니다 그녀의 뒷모습처럼------모든 처럼이 행 끝에 매달려 있는데 말이지요
아예 처럼이라는 이 직유를 은유로 바꾸면 어떨 까도 생각해 보구요

그녀의 뒷모습처럼
아침 햇살이 두 눈 속에 파고듭니다-----어떤 느낌 늬앙스의 도치가 주는 좀 달람짐 맛을 느껴 봄니다

물론 처럼이 주는 썰렁냉냉 시큼한 신맛이 --------소용돌이치고 튀, 삼킬 피 피곤 씩 같은 ㅊ음이 걸치면서 내놓은
박자음 리듬도 있지만 말이죠

그냥 타인의 짧은글 속에서 저 자신을 감상한다고 할까요?

잘 감상하다 감니다 삼생이 문인님

Total 40,998건 46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6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9-13
86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09-13
86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9-13
8655
추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1 09-13
8654
모유(母乳) 댓글+ 2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9-13
86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9-13
8652
조기 세마리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9-13
86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9-13
865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9-13
8649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9-13
8648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9-13
86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9-12
86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9-12
8645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12
864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9-12
864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9-12
열람중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9-12
8641 풍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9-12
8640
옥수수깡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9-12
8639
간다 댓글+ 2
玄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9-12
863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9-12
86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9-12
8636
트레일러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9-12
8635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9-12
86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9-12
8633
사랑 때문에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09-12
863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9-12
863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9-12
863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9-12
8629
leave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9-12
862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9-12
8627
꿈을 그리다 댓글+ 2
ahspoe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9-12
86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9-12
8625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9-12
862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9-12
86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9-12
8622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9-11
86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9-11
862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9-11
8619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9-11
8618
詩作 댓글+ 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9-11
8617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9-11
8616
망부석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9-11
8615
테러리스트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9-11
861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9-11
8613
하얀 빛 댓글+ 1
임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9-11
8612
가을이다!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9-11
861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9-11
86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9-11
860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9-11
86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09-11
860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9-11
860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9-11
860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9-11
8604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9-11
8603
가을 밤 댓글+ 5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9-11
860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9-10
86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9-10
86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9-10
8599 임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9-10
8598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9-10
8597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9-10
8596 11rob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9-10
859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9-10
859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9-10
8593
노심초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09-10
8592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9-10
859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09-10
8590
만월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10
85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9-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