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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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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0회 작성일 18-09-08 12:09

본문

가지치기

                    나싱그리


하루의 시작은 카오스


뉴스는 날씨로 북상했다가
사건은 꼬리를 물고 남하한다


가상공간에서는 가지가 벋는다


책상 위에서 누구처럼
버릴 거, 지시할 거, 도움받을 거,
당장 실행할 거
칼같이 가지치기를 해야 하지만


글쎄 이 놈은 몇 마디에서 잘라줄까
토마토는 제멋대로 자라 꽃만 피우다 말고
수박밭 주인은 상품가치도 따져야 하지만


지선에서 다시 지선으로
버스는 거미줄을 타고 세상을 오르며
가지는 가지를 친구신청한다


가상공간에서 자란
나뭇가지들이 광합성을 위하여
날개를 단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가지 없는 몸통 있을까요?

죽어도 잘리기 싫어하는 부정과 부패!
잘라낼 톱이나 있을까? 이 세상!

가지는 가지만 무성해 지는데, 몸통은 "나는 몰라요" '나는 몰라요" ㅎㅎ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을 보면, 있는 그대로가 좋은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작물을 취미로 키우면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우리 사는 세상도 예외는 아닐 듯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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