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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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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2회 작성일 18-09-05 09:08

본문

    
         만만하다

뚝방엔 새순이 일순 지천이고
발 아래 강물은 여념이 없다
사방 들판은 일색 초록이고
하늘땅 사이, 허공이 가득하다
드높은 하늘 아래엔 뒤끝 없는 
아쉬움이 하늘거리는 가을이다
지고내린 자리, 뒤덮힌 은백이다
어느 한 때일랑 천지는
빈틈없는 지천이구나
한 점 여백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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