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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가을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18-08-31 10:27

본문

때 늦은 가을장마

 

가을장마는 물의 도시 축제처럼

처마 끝마다 폭탄주가

거품처럼 넘치며 시원한 풍경

끊어진 지붕 물통에 폭포수는

지나는 사람들을 공포 속에 몰아가고

 

콘크리트 가옥 튼튼한 지붕마다

무서운 빗줄기가 등을 두드리는데

물에 잠긴 골목은 어느새 베네치아 풍경

운하로 연결된 살 풍경을 바라본다

 

수상교도 없는 거리에 통행은 뒷전

세상에 설움들이 함께 얽힌 빗물

누군가의 눈물이 토사라도 하듯

한낮에 거리는 물의 세계로 깊어가는데

 

그동안 찌든 삶에 슬픈 설움

설렁탕 국물에 찌꺼기처럼

알알이 떠다녀서 가슴 아픈 시간

 

아직도 도로 주변 나뭇가지에는

거센 빗방울 가을을 노래하려나

부딪치는 잎새마다 오! 산타루치아!

자연에 리듬으로 조합된 세련된 곡

몰아치는 비바람에 잠시 흥을 돋운다

 

우리 집 지붕에는 미처 돌보지 못한

빨간 고추들의 애잔한 넋들이

내리는 비에 한없는 슬픔을 만끽,

애고 못 말리는 초보 농부의 피 눈물이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이 바람은 안불어서 괜찮았는데,
쉬지않고 퍼붓는 비가 세상을 향하여
한풀이라도 하듯 흠뻑 젖셨습니다
주변에 지켜주신 우군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 입니다
평안한 일상에 좋은 일들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비가 내렸고, 무언가를 생각케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번 비에 별 피해는 없으신지요?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역마다 편차가 커져 어느 지역은 완전히
구멍뚫린듯이 쏟아졌다고 하니 인간의 힘이
날이갈수록 빛을 잃는 느낌입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자연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실 것 같은데 고충도 많으시겠습니다
이래저래 익숙해지시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그래도 도시생활에서는 못누리는 묘미를
한껏 누리시니 행복한 초보농부시네요 ㅎㅎ
풍성한 수확 거두시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힘들 일을 모두가 나누어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저가 상 일꾼 입니다.
가족의 기분까지 맞춰 줘야 하는 어려운 몫이 있기에 가끔은 짜증이 납니다
그러나 본연의 과업처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왜? 드문 드문 오시는지 많은 시 기대를 해봅니다
아울러 가내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처럼 한국이나 미국처럼 물폭풍이 휘모라 치지 않길 바랍니다
작년에 휴스턴에 1300㎜ 물폭탄… 나이아가라 폭포서 15일간
떨어진 물과 비슷 했었는데 사실 이곳은 자연을 훼손한 인재랍니다

제 기억에 한국도 작년에 물 폭풍으로 어려웠다는 뉴스가 기억납니다
올해는 좀 편하게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나 사람의 뜻대로 할 수 없는게
자연 현상이나..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 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년에 이곳에 비가 적게 내린 편 인데요
이번에 한꺼 번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자연의 재해는 언제든지 예고없이 오는듯 하지만,
어찌보면 농사에는 고마운 비가 아닐꺄 생각 됩니다
늘 관심으로 함께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박꽃 얼굴이  달개비 꽃 처럼  서늘하게
다가오는  오전입니다

집마다  붉은  고추  말리는 모습이  정답습니다
부르면    어머니  대답소리 >>>>  들릴 것 같이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늘 시원첞은 글을 올려서 좀 미안 합니다
시 답게 써 보려는데 그 놈의 밭일 노동 때문에 산문을 쓰고 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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