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꽃잎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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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잎 위에
석촌 정금용
가지런한 것 같아도
대중없이 선 코스모스가
울퉁불퉁한 벌판
눈 시리게 비치는 허공을
둥둥 떠다니던 꼬마 비행기가
착각한 듯 내려앉은
활주로
아이들이 뛰어 들어
어른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돛배가
그리울 때 드나드는 오색 물길
살살 부는 입 바람에도 물결이 인다
불시착한 비행기 보느라
파르스름하게 손을 모으는 소녀의
멎은 눈동자
실바람이
가슴께를 스쳐 지나가자
비행기인지
잠자리인지
다시 떠 올라
코스모스
앳된 얼굴 발그레해진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참 곱고 아름다운 활주로군요,
착륙하고 싶은,
내려오라 손짓하는,
코스모스를 보면 노랑, 파랑, 빨강. 하늘을
떠가는 비행접시 같을 때가 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가녀린 코스모스가
이렇게 속 썩이는 줄 몰랐습니다
하늘거려 만만하게 여겼던 밋밋한 그 꽃이 말이죠
전혀 나이테를 망각해버리게 하는
서피랑시인님 살펴주셔 감사드립니다
우중에 평안하시옵기를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가을 비행기는 기계와 같은 절기이므로 곧 안착할 것입니다
잠자리야 제자리에서 제 안식처를 찾아 허공에서 맴돌겟고요
잠자리 같은 우리와 더불어, ㅎㅎ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꽁무니만 알콜중독이 되어
코스모스 치마 속으로 추락하고 말다니 ㅎ
불시착이 저돌적이긴 하죠 >> 미필적고의사고처럼요 >> 아뿔사 ㅎ
테울시인님 비 오시는데 태평하시옵기를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멀써 코스모스인가요?
재 너머 가을이 바로 옆에 와 섰습니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절대로 충돌 소식 없는 비행기들,
하늘 길이 바빠집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추석이 대롱대롱 처마끝에 매달렸던걸요
비 오기 전날 밤에 >>> 월광이 말하던걸요 ㅎ ㅎ
촉촉하게 젖어들고 싶어지는
비요일입니다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코스모스가 경쾌하게 흔들리면,
주변도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추 마른 것 비가 내려 걷어 치우고 잠시 들려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고추농사까지 지으시는군요
김장 때 배추만 싣고 들이닥쳐야 할 것 같습니다 ^^
비 그치면 코스모스 경관이 >>> 장관이겠습니다 ㅎ ㅎ
비 설거지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