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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우는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5-06-16 07:59

본문

별을 지우는 아침


 정민기



 간밤 쓰지 못하는 생각이 반짝거렸고
 아침에서야 겨우 그 별을 지운다
 삶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쑥섬에서의 하루
 향기가 나비처럼 따라다니며 나풀거렸다
 파도를 몰고 오느라 안간힘을 쓰는 바람
 내 앞에 드리워진 바닷길은 푸르렀다
 정원까지 오르면 오를수록 겹치는 사랑
 그림자는 언제나 내 곁을 맴돌고
 마음에 당장 꽃이라도 필 것 같으면서
 매번 뜸을 들이며 부는 바람 소리에
 눈가에 그렁그렁 자꾸 맺히는 눈물방울
 그리운 노을빛에 파고들어 한숨 쉬면
 또다시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인가
 내뱉는 꽃의 한숨 소리를 들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나로서는 철썩거린다

 서쪽 하늘 구름처럼 부드러운 마음씨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꽃이 핀 쑥섬
 자연의 신비로움을 가슴 깊이 느낀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 밤의 눈부심을 지운다는 것은
잠들지 못함에 대한 환상을 뒤쫏다가
다시금 아침에서 돌아와 지우는 시간들의
잔물결들................삶의 일부인 것을 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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