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질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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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질량 변화
석촌 정금용
끝이 보이는 터널 끄트머리
지난 폭염은 범람하듯 반응하였다
어쩔 수 없었다지만
성분 부조화가 부른 까닭임을
지울 수 없어
질량을 소리로 채워
여린 풀벌레가
당기는 안간힘에 차갑게 식은 밤
이렇게 수월한
계절의 질량보존의 법칙 앞엔 손을 들 밖에
폭염과 소리가 반응하는
일정 성분비의 법칙에 질량비는 모호해
말할 수 없지만
야경꾼처럼
창밖에서 밤을 도와
천지에 쌓인 열을 털어내려
저렇게 울어본 적 누군들 있었으랴
계절의 변화는 과정을
기다릴 수 없어
파고드는 소리로
뇌리에 곧장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낮에 들은 매미소리와 밤에 듣는 귀뚜라미소리의 질량비를
비교해 보는 시간,
가을과 여름의 경계가 모호해진 계절
울음 한 소끔의 무게로 이리 밤을 흔들어 놓다니....
그리하여 유체이동한 우리는.... 또 어느 계절에 가 닿았을까?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환절의 정자마루에
청풍한월 불러 고이 고이 앉혀 놓고
무량 은하에서 칠석맞이 덩실춤이나 한바탕 >>>> 갸웃갸웃 하소서 ㅎ ㅎ
얼쑤 얼쑤 시원쿠나 ^^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그 무덥던 찜통더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무리들이
계절의 변화따라 살며시 꼬리를 빼는,
인간의 생활도 계곡에서 탈피해 천지개벽한 셈이네요
풀 벌레 당기는 소리, 음률의 질량이 매혹적이고 깊습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긴가민가 하였는데
구라청이 모처럼 뼈대 한번 갖추었습니다 ㅎ ㅎ
여하간에 시원하니 속아지가 편해집니다
가을이 얼기 전에 호탕하게 >>> 읊어 보시지요 ^^
고맙습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