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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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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3회 작성일 18-08-18 10:31

본문

`

 

                                       대화10


왜 밤나무는 있는데

낮나무는 없는 걸까


팔짱만 끼면 긴장하게 된다니까요

분위기를 배려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장서지요

거기다가 라일락 매니큐를 끼얹은 엄지 발톱이

짝다리를 짚고 까닥거리면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지요

시간도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나에게 무슨 특권이라도 주는 양

일방통행으로 내가 그러면 어쩔 건데 하시면

완전 토막치는 나의 뇌 공간이

슬라이스 치즈가 되지요

시신경에서 대뇌피질로 전달되는 전송 패킷은

혼돈에 빠져들고요


3  

손발 좀 맞춰줄 수 없겠어

보르도산 적포도주를 칠하다 나오셨는지

뭘 고르고 고르신 구도를 캔버스에 새기셨는지

좀 별라서 흥미롭겠거니

후원자로써 예술가의 가능성을 보게 되더군요

창작 작업은 혼자일수밖에 없으니까요


4  

이렇게 잘 챙겨먹은 일은 거의 없었겠지

제 위장은 이런 정성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기쁨을 숨기지 않으시는 열의까지

선홍빛 붓놀림이 녹아내리는 캔버스 물감

팔레트 위에서처럼 섞이면서 번진다

어두 컴컴한 분위기에 내리긋는 번갯불처럼

가을 이파리들의 가느런 잎맥을 뜯는다


5  

슬그머니 사라질때다

어쩌면 나보다 더 힘겨울지도 모른다

나의 세계가 아닌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시려 하시니까

아직 푸른 잔디밭에 노란 민들레꽃이 흔들릴 때마다

공주님의 캔버스를 떠올린다

아득히 먼 별처럼

안 보는듯 비스듬히 바라봐야 한다


치약 튜브의 한 토막 길을 펼쳐놓는 밤

치카 치카 착착

어엉엉

잠자리에 들 시간을 휑군다


6  

라일락 발톱을 덮은 부츠 단추알은 

가을 계단에 까닥까닥 거리며 앉았다

나는 싱크대 모서리를 살살 두드려 본다

꼼짝하지 않고 잘들 계시는 칼세트

작은 개 같은 하수구 냄새가

웃음을 껴안고 별들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얀 잠옷에 솟아 있는 해병대 머리카락도

시간을 재고 있었는지 제법 자라 있다

모두가 보호자를 필요로 한다

무엇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인지 아무도 모른 채


살금살금

악 소리와 함께 텁썩 어깨를 껴앉는다

어머머 애 떨어질 뻔 했잖아

토속적인 옛날을 꺼내놓고 있다

귀신을 잡아

인터넷 검색 순위를 점령할 줄 알았죠

이거 실망이군요

힙플라스크 한 모금 요청하고 싶은데


처음부터 행복의 비밀을 알았던 걸까

요령껏 타고난 걸까

바람이 아카시아 가지를 들어 올렸고

몇 잎 날린다

땅에 떨어뜨린 달빛 몇 조각 줍는다


7  

젊은 아가씨의 야한 밤이 표류하는 중인가요

구멍 가게에서 번데기를 찾는 아가씨 같군요

매끈한 갈색 부츠가 단추알을 딸랑거리며

가을 숲을 향한다

내 손에 내 팔에

내 가슴에 그 울림이 백만 번쯤 진동하면

사랑의 언어들을 지키는 금색 자물쇠 일기장을

훔쳐볼 것이다

표지에 그려진 곰돌이는 작은 곰일까

큰 곰일까 별자리를 더듬어 볼 것이다

실체가 없는 갈망 한 줄 길게 떨어진다


타인에 대한 불손함이 소심함으로부터

유일한 비상구임으로

우리는 자기만의 싸움질을 준비해야 한다

빚지는 게 싫어서 신용카드를 쓰지 않듯이

공기는 여름 열기가 남기고 간

냄새를 현금처럼 간직하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나 눈으로 맛보던 분위기가

시 몇 줄 같은

엉뚱한 이유로 한 구간

두 구간을 지나면서 딴 나라 이야기가 되듯이

편안함 이면에는 어둠이 버티고 있다

이따금씩 들쑥날쑥 뒤돌아 보며 확인하는 눈빛이

속속들이 들이차는 음울한 눈물 구슬로 흐른다

몇 단어 묶어두고 싶었으나

우중충한 습한 바람 속에 여자는

정숙함을 포기했나 싶게

잠옷 자락을 높이 치켜든다

서로의 감정을 육체적으로 완성하기 전까지

치아 교정기 울타리 같이 이어지겠거니


8  

갑자기 획 돌아서며

사랑하든가 떠나든가

둘 중 하나야


둘 사이 간격은 나의 편이었음으로

사랑이 있어야 사랑하는 거죠

집에서 멀리 떨어졌으니

떠난다면 집으로 가라는 말이겠죠


새침스레 고갤 숙이고

불타오르는 분노를 높이 치켜든다

어둠 속으로 후퇴하면서

약간의 과장이 끼어들도록


내가 죽어 버려야지 하면서

뭔가를 두 손으로 잡아올린다


인간아 뭐해 빨리 안 말리고


9   

죽을 사람은 죽어 버려야죠

입맛에 착 달라붙는다

해병대 머리에 왠 브러시입니까

그것도 어떻게 숨겨나오셨는지 신기하네요

괜히 섹시하게 화장발도 세우시고

선택의 폭이 넓은 지금 같은 시대

좀 상큼한 시나리오는 없었습니까

흠흠 이 향수는 또 뭡니까


아름다운 여자로 사는 게

뭐 그리 쉬운 일인 줄 알아


적절히 사용되지 않으니 낭비죠


10  

마음으로 무게를 달아보듯

뒤돌아선 허공에서 내 이름을 집어내는

친절하신 등뒤에 타인을 만난다

자기야

축복이든 불운이든

그 어떤 것도 그래 마땅한 일은 없다

까진 발바닥이 누드화가 된 거 같아 죽겠어

나 좀 업고가

가슴 속에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들어오는 길이 있었으니

나가는 길도 있겠거니

나는 식은땀이 흐르던 등짝을 짝 짝  쳤다

집으로 가는 길이 직선이 아니라

동그란 원이라 해도

얼마든지 뱅글뱅글 돌고 돌 것이다


좋은 길로 빠지려 해도 시간이 없었어

공주님도 저만큼 앞날이 캄캄하겠네요


11   

하나의 길이 그림자 세계로 내려가고

잊혀졌던 길이 다시 솟아오른다


내 사랑이 편히 쉬는데

한 개의 등짝이면 충분할 것이다

잡초 사이로 무성하게 피워올린 들꽃이

환한 달빛 따라 흔들리고

인생의 다음 걸음을 어디로 내디딜지

태초에 세상을 반죽하듯

잠든 효모균을 깨운다

밀가루 반죽을 탁탁 치듯이

어 여기는 내가 왔던 길이 아닌데

좀 무서워지네


가을이면

여기에 텐트를 치고

침낭 속에 별을 그려보던 자리죠

우리 공주님은 특별하니까

특별히 구경시켜 드리는 거구요



12  

잠깐 일이 있어 나갔다 올께요

늦어질 수 있으니 저녁 드세요

냉장고 문짝 노란 꽃밭에 한 장 씨를 뿌렸다


새벽 그림자를 밟고

세상속으로 나갔다가

배가 불룩해져 돌아왔나 싶은

키 작은 촛불이

바닥까지 추락하고 있었다


그 쪼그만 배가

고플게 뭐가 있다고 그래요

가물가물 어색한 풍경 속으로 옮겨 간다


킁킁

무슨 개코라도 됩니까

이거 무슨 고급 향수인데

휑덩그렁 허무한 밤


거실 곳곳에 드리운

커다란 그림자는 키를 더 키우며  

촛대는 더 낮아진다

천장에 소용돌이 치는 니코틴 연기


식은 테이크 아웃

꿩고기 국을 다 데운 띵 소리

내 운명의 길은

항상 강한 욕망을 꺾을 것이다

어디서든

삶의 뿌리를 박고

멈춰 서야 할지라도


13

입안에 고인 침을 숨기려고 말을 건다

키 작은 바람이 작은 가지를 흔들듯이

혼자 먹고 죽기 아까운 맛이라던데요

혼자 먹고 죽어버려

언제는 같이 살고 죽자더니

뭐 시퍼런 삽날의 은혜도 몇 시간 짜리였던가요

이깟 무슨 말이 얼마나 가겠어요

별 걸 다 기억하고 자빠졌네

그럼 뭐 혼자 죽어 보지요 뭐


나는 내 말에 책임지는 여자니까

먹어주는 거야

이건 또 무슨 논리인지


어느 작은 새가

내 목구멍에 둥지를 틀었나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뭐해 나만 죽으라는 거야


어쩌면 이 밤의 이야기를

비밀스레 간직해서

상황이 잔잔해지면

캔버스에 술술 풀어

누군가의 작은 눈웃음을 그려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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