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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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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얼음도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5회 작성일 18-08-19 19:41

본문

폭포수 떨어지다

 

              

 

 

벼랑끝으로 치닫는 물줄기

하얀 물보라가 일어나고

새들은 날개죽지를 적셔

여름을 허공에 날린다

 

빙수 처럼 얼은 물포말

꽝꽝 쏟아져 마음이 휑 뚫렸다

폭포 맞고 서 있으려니

천길 낭떠러지를 떨어지는 바람새 처럼

머리에 서리가 앉는다

 

폭포 뚫고 올라가는 바람새

얼음 보다 차디차 꽁꽁 얼었네

 

떨리는 몸 폭포에 앉아

하늘이 깨지는

물벼락 맞고 부서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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